STORY PREVIEW
여우와 고슴도치
동화tradition전통

여우가 강을 건너다 그만 발을 헛디뎠어요.
가파른 강둑 아래로 데굴데굴 굴러떨어졌지요.
가시덤불에 걸려 꼼짝 못 하게 됐어요.

여우는 가시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어요.
게다가 성가신 날벌레들이 윙윙 꼬였지요.
머리맡을 맴돌며 자꾸만 귀찮게 굴었어요.

여우는 날벌레를 쫓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요.
움직이면 가시가 더 깊이 박혔으니까요.
그저 가만히 견딜 수밖에 없었지요.